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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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우라의 건물 계단을 내려가 지하 문을 열면 은은하게 어두우면서도 중후한 공간이 맞이한다. 카운터 너머 선반에는 수많은 보틀이 늘어서 있어, 조용히 잔을 기울이고 싶은 밤에 편안한 차분함을 자아낸다.
백바의 중심이 되는 위스키는 싱글몰트와 블렌디드 스카치를 비롯해 버번, 아이리시, 캐나디언, 그리고 재패니즈 위스키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었다. 취향에 맞는 향과 목넘김을 전해 온더록 등으로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은 바 특유의 묘미를 느끼게 해 준다.
칵테일 역시 기본 메뉴부터 계절감이 묻어나는 잔까지 다양하며, 진토닉이나 마티니, 모히토 같은 클래식은 물론 신선한 생과일 칵테일과 프로즌 칵테일도 선택할 수 있다. 술을 자제하고 싶은 날을 위해 논알코올 칵테일도 준비되어 있어 부담 없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술잔 곁에는 자가제 삼원돈 생햄이나 화이트 와인에 절인 피클, 치즈 모둠 같은 가벼운 곁들임 안주가 잘 어울린다. 고소한 믹스너트와 초콜릿 모둠도 마련되어 있어 한 잔 한 잔의 여운을 부드럽게 이어 준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18시부터 심야 3시까지 영업해 저녁 식사 후 가볍게 들르거나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밤에 찾기 좋다.







